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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 관한 생각-28
16-08-01 11:22 1,184회 0건

지난 217일 일간지에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죽음의 요양원범인은 20대 직원이란 제하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의 노인요양시설 ‘S아뮤 가와사키 사이와이초에서 201411, 12월 치매와 기억 장애에 시달리던 80, 90대 노인 3명이 새벽시간에 연이어 추락사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설 베란다 난간의 높이는 1.2m로 고령의 노인들이 혼자 넘기는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6층에서 추락사한 96세 여성은 부축을 받아야 겨우 걸을 수 있는 상태였고, 심지어 자신의 방도 아닌 다른 방에서 떨어졌습니다. 유서도 목격자도 없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조사에 나서 마침내 금년 215, 범행 때마다 당직을 섰던 직원 이마이 하야토(23) 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메세지라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이들 시설에서 그동안 직원들의 노인 학대가 빈번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80대 여성입소자의 아들이 몰래카메라로 녹화해 일본 언론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직원들은 손으로 입소자들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거나 몸을 안고 와서는 침대에 던졌습니다. 2040대 남성 직원이 죽어라며 폭언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저들은 왜 그렇게 싫은 요양시설에 근무했을까요? 입소자를 때리고 던지고 죽으라고 욕하면서 왜 일해야 했는지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어쩔 수 없이 근무했는지 모르겠지만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노인이 되는 것이기에 노인들은 계속 생겨나고, 그중 거동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하거나 다른 사정으로 요양시설에 들어가게 되는 노인 역시 계속 이어지는 것이 당연한데, 저들은 언제까지 노인들을 학대하고 폭행하며 죽일 생각이었을까요. 자신들도 멀지 않은 미래에 노인이 되고 스스로 거동도 어려워지며, 그중 일부는 요양시설에서 살게 될 것을 생각했다면 저런 생각과 행동이 나올 수는 없다고 여겨집니다.


 


요양시설이라면 그들은 사회복지사나 간호사 또는 요양보호사의 자격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자격을 취득할 정도였다면 노약자와 보호가 필요한 이들,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교육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봉사의 마음, 자비의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입니다. 아무튼 초기에는 그런 마음들이었겠지요.


 


 


지난 726새벽 230분쯤, 일본 사가미하라시에 있는 지적장애인 시설인 '쓰구이야마유리엔'에서 26일 새벽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19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과거 쓰구이야마유리엔에서 일했던 적이 있다는 남자가 경찰에 찾아와 "내가 저지른 일"이라고 자수했다고 합니다.


 


우에마쓰 사토시(26)라는 용의자는 일본을 위해서 장애인 470명을 말살하겠다’, ‘나의 목표는 중증장애인이 가정생활이나 사회활동을 하기 정말 어려울 경우,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안락사가 가능한 세상이다등의 글을 적은 종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사전에 ‘2곳의 시설을 표적으로 삼겠다며 사건이 발생한 쓰쿠이야마유리엔을 언급했고 작전 내용: 직원이 적은 야간근무 시간에 결행하겠다’, ‘근무하는 직원은 결박 밴드로 몸을 묶어,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하겠다고 썼다고 합니다. 심지어 장애인 대량 살인은 일본 지시만 있으면 언제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신문의 보도까지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었는지, 어쩌면 그토록 참혹한 짓을 저지를 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틀림없이 비장애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접한 모든 장애인들은 착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난 것의 거의 모두는 비장애인들에 의한 것입니다. 사기치고 공갈하고 협박하며, 폭행하고 성추행은 물론 성폭행과 감금, 심지어 살인까지이런 것의 모두는 비장애인들이 저지른 것들이었습니다.


 


비장애인들의 만행을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까지 가는 것인지, 그들은 왜 최소한의 인권조차 생각하지 않을까요? ‘내가 그처럼 당하고 싶지 않은 것처럼 남에게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조차 왜 없을까요?


 


이쯤에서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비장애인들이 진짜 장애인들이고, 장애인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지만 도와줄 줄 아는 매우 선한 사람들이란 것입니다. 지적장애인들의 생각에는 아이들처럼 순수하고 여리면서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것이 기본으로 내재하고 있지만, 비장애인들의 뇌에는 참으로 매우 다양하고 악한 장애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다보니 세상 꼴 참 잘 돌아간다는 생각에 짜증이 더합니다. 가뜩이나 무더운 요즈음 가만있어도 짜증이 나는데, 방송뉴스나 신문을 보면 선행에 관한 것은 어느 구석에서도 찾아보기 어렵고 꼭 이따위 것들만 가득합니다. 짜증내고 신경질부리는 것을 보니 저도 비장애인인가 봅니다. 뇌속에 매우 악한 장애가 끼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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