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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 관한 생각-26
16-07-18 14:36 1,164회 0건

요즘 국회의원과 공무원의 막말은 마치 일반도로에서 자동차속도경주를 하는 철없는 운전자들을 보는듯하다.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나대고, 더 높은 속도, 더 강한 쾌감과 남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느끼고 싶어서 다른 이들의 안전마저 무시하는 곡예운전까지 서슴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을 위하여 나섰다는 위정자들, 공무원들이 정작 국민을 외면하고 심지어 멸시까지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돼지로 보고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돼지는 가축이다. 가축(家畜)이란 집에서 기르는 짐승으로 개는 주로 집을 지키고 돼지는 잘 키워서 잡아먹기 위한 동물이다. 그러한 개·돼지는 주인이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 집밖에 개집을 만들어 기둥에 매어놓거나 돼지 울타리에 가두어 두기 때문이다. 그런 개·돼지는 먹고살게만 해준다면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게다가 주인과 집을 잘 지켜주고 주인이 바라는 바 새끼 낳고 돈벌어주며 잘 살찌우지만 결국 인간의 먹이가 되도록 인간에 의해 생사가 달린 처지다.


 


오래전 사람들도 먹을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 없던 세상이 있었다. 그러나 그 주린 배를 참고 또 참으며 공부하고 열심히 일한 결과 생활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지혜와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졌으며 이로써 정치와 경제와 사회와 문화 등 삶의 환경이 발전된 세상을 이룰 수 있었다.


 


지난 77,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은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장, 교육부 출입기자와 저녁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된다로 시작하여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돼지로 보고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는 과정을 거쳐 구의역에서 컵라면도 못 먹고 죽은 아이가 가슴 아프지도 않은가. 사회가 안 변하면 내 자식도 그렇게 될 수 있는 거다. 그게 내 자식이라고 생각해 봐라.”는 말에 그게 어떻게 내 자식처럼 생각되나. 그게 자기 자식 일처럼 생각이 되나.‘라고 남의 문제인 것 같이 말을 하였다. 심지어 우리는 내 자식처럼 가슴이 아프다.”는 기자의 말에 그렇게 말하는 건 위선이다.‘라고 하였으며 지금 말한 게 진짜 본인 소신인가?”라는 질문에 내 생각이 그렇다는 거다.‘로 응답했다.


 


그런 뒤 나 기획관은 8일 저녁 대변인과 함께 경향신문 편집국을 찾아와 과음과 과로가 겹쳐 본의 아니게 표현이 거칠게 나간 것 같다. 실언을 했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에게 있어 결국 과음과 과로가 문제를 일으킨 셈이다.


 


과음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더하여 교통사고(상해, 사망 등)를 일으켰다면 그 범죄는 더 커진다. 그렇지만 그 교통사고는 단일사고, 국지적 사고라고 할 수 있으나 언론을 통해 보도된 과음상태에서의 발언은 전 국민을 상대로 저지른 사고다. 단지 말실수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나 그것은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고, 삶의 자세, 그 정신의 올바르지 못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젊었을 때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게 되었고 신분이 상승되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가 되었다고 자만해서는 안 될 것이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 즉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이다. 그만한 지위에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출신으로 출세와 신분상승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행시 교육직에 합격했다는 그, 자신이 1%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던 교육부 나 정책기획관은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하여 과음을 하고 과로한 상태에서 논쟁을 벌이다 적절치 않은 얘기를 했다고 해명하였다. “공무원으로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히 사과하라는 의원의 질타에 여러 가지 기사 댓글을, 지난 며칠간 잠을 못 자고 보면서 정말 잘못했구나라고 하면서 울먹이다 국민들께도 죽고 싶을 정도로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12일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망언으로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전체 공무원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킨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을 파면조치하기로 했다.


 


개뿔도 모르면서 망언과 건방을 떨며 본인이 1%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던 그는 다시 99%에 속하게 되었다. 자신의 말대로라면 다시 민중으로서 개·돼지로 취급받게 되었고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1%에게 의존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을 상대로 엄청난 인권문제를 야기한 1%가 되려고 노력하던 사람, 그가 1%안에 들었다면 우리나라는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될 지도 모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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