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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바다'를 보고
14-08-04 14:32 1,636회 0건
슈퍼바이저분의 추천으로 ‘나비와 바다’라는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보고 싶어서 본 것도 아니고 영화를 보는 동안 솔직히 재미는 없었지만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은 사회문제를 겪는다는 점에서 장애인분들께도 비장애인과 같은 대우를 받고 차별받지 말아야 하는 점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애인분들은 장애 특성으로 인하여 사회적인 역할을 완전히 수행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 분들만의 필요한 정책과 프로그램이 필요하겠지만 필요이상의 도움과 동정을 주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도 새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잠시 요약해보자면 영화는 주인공인 강우영씨가 화자의 역할을 하며 진행됩니다. 뇌병변 장애이신 강우영씨가 같은 장애인 노재년씨와 8년차 띠 동갑 연애를 하며 장애인이 결혼하는 과정에서 비장애인과 별다를 바 없는 결혼하기 전 과정의 내용을 보여줍니다. 우영씨와 재년씨는 서로 ‘영감님’, ‘제제’ 라고 부르며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가지만 재년씨의 결혼생활 걱정과 시어머니 걱정, 우영씨의 장애로 인한 행동제약이 심한 점과 아버지를 위한 장애인영화제를 참가하여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 중 순탄하지 못한 일이 많아 자신에 대한 자책이 심하여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제대로 뵙지 못한 아버지에게 재년씨를 소개시켜 주지도 못하고 떠나보내게 돼서 매우 슬퍼했습니다. 그래도 우영씨는 자신보다 나은 형편의 재년씨를 포기할 수 없었고 재년씨는 우영씨를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둘은 용기를 내서 결혼을 하기로 합니다. 영화의 내용 중간 중간마다 우영씨의 장애로 인한 생활이 불편한 점이 많이 묘사되어 있었고 우영씨가 재년씨에게 수많은 프로포즈를 하지만 결혼은 그리 간단하지 않은 일이라 수없이 고민하는 재년씨의 모습도 많이 담겨있었습니다. 특히 우영씨가 만약에 재년씨와 결혼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미래에 있을 자신의 힘든 미래를 미리 경험해본다는 식으로 생활하는 모습이 보기 안타까웠습니다. 재년씨의 결혼을 승낙하기 어려운 이유에서도 자신들이 장애인으로써 결혼을 하고나서 어떤 식으로 살아가야하는지 고민하는 과정도 영화에서 묘사된 표현들을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두 분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두 분의 비장애인 못지않은 연애를 하는 모습과 쉽게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려 하는 모습을 보고 깊게 감명 받았고 제가 만약 장애인 이었더라면 저 상황에서는 어떤 식으로 대처했을지, 나라면 감당 할 수 있었을지 모든 사람이 잠재적 장애인, 예비 장애인 이라고 하던데 장애인분들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장애인분들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말했듯이 저는 이 영화를 그렇게 재미있게 보지는 못하였지만 보는 시간동안 제가 장애인분들을 알아 갈 수 있었다는 시간이 되어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비와 바다’를 보면서 느낀 점은 이 영화가 꼭 장애인분들을 생각하면서 본다기보다는 비장애인들의 결혼 전 과정에서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볼 수 도 있다고 생각되고 이 영화포스터에서 본 영어제목이 sea and butterfly 가 아닌 ‘sea of butterfly'인 이유가 그저 나비와 바다가 아닌 나비와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묘사 하려고 한 것이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장애인분들과 장애인분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뿐 아니라 그냥 비장애인분들 에게도 한번 씩 보여드릴 만한 교훈적인 영화임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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