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효민 신부, 이하 복지관)에서는 4월 20일 제43회 장애인의날을 맞이하여 복지관 야외주차장에서 420(사랑, 이웃과 공유하는) 봄김치 나눔잔치를 개최했다.

올해 제6회째를 맞이한 420 봄김치 나눔잔치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김장김치가 떨어지는 봄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어 지역 내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들과 부천시에 위치한 3개 본당(소사동, 원종2동, 중2동)의 신자, MG새마을금고, 신한은행 직원, 오정농협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 모임(고주모) 봉사단체, 개인 봉사자 등 약 300여명이 지역 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봄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여했다.

김치는 총 4,200kg 담그어 420가정에게 10kg씩 전달하였으며, 대상자는 사전에 부천시 각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김장 행사 후 진행된 다채로운 부대행사(목공예체험, 노래자랑 및 재능기부 콘서트 등)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복지관 관장 이효민 신부는 “코로나 이후 소규모 행사를 제외하고, 4년만에 개최된 420(사랑, 이웃과 공유하는) 봄김치 나눔잔치라 의미가 더 있었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이 크다”면서 “장애인이 수혜의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지역 내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고 뜻을 전했다.